안녕하세요, 작년 11~12월 두 달 동안 김민정 선생님의 telc B2 시험대비반을 듣고 12월 Telc B2 시험 첫 도전만에 바로 합격한 수강생입니다.

저는 2023년 봄에 김민정 선생님의 B1 문법반을 수강하면서 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작년에 제가 회사 다니는 상태로 혼자 시험 준비하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다시 학원을 알아보게 됐는데 마침 김민정 선생님이 B2시험 대비반을 맡고 계셨어요. 그래서 11월부터 시험대비반 듣기 시작해서 12월까지 수강했습니다.

11월에 수업은 시험을 위한 빌드업 과정이었습니다. 단어장, 문법자료, 독해자료 등을 골고루 다뤘고 동사-전치사, 명사-전치사 짝꿍, 동사 숙어 등을 익히는 시간도 많았어요. 모의고사도 풀어봤지만 전체적으로는 시험 문제 풀이를 위한 배경을 다루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2월에는 시험을 디데이 30일 미만으로 앞둔 수업 기간이라서 모의고사 풀이에 집중했고 선생님께서 보강도 3회 추가해서 해주셨어요. 학생들의 질문에는 그 어느 것도 가볍게 보시지 않고 자세하게 답변해주셨고, 작문 첨삭을 비롯해서 시험 전 영역을 골고루 수업해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수업과 학생들에게 큰 열정을 갖고 계시고, 학생들을 위해 많은 걸 해주시고 싶어하셔서 학생인 저도 더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가짐이었습니다. 다른 수강생들도 재밌는 분들이 많아서 수업 초반에는 모두 낯 가리느라 좀 조용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업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시험대비반이지만 지루하지 않았어요. 선생님께서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서 수업을 준비해주시고 그 덕분에 저도 시험날이 다가올수록 긴장감 때문에 지치는 때도 있었지만 끝까지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22년에 괴테A2, 2023년에 Telc B1, 2024년에 Telc B2 순으로 시험 봤고 모두 첫 응시만에 다 합격했었는데요~ B1까지는 취미로 독일어 공부했었지만 B2는 독일로의 이민 계획을 갖고 준비하면서 시험공부하는 게 재밌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했어요. 인터넷에서 보는 많은 후기가 그렇듯이 B1와 B2 사이에 격차가 좀 있습니다. 레벨 상관없이 시험대비반을 수강하시려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시험대비반은 말그대로 시험을 위한 최종정리 수단으로 들으셔야 된다는 거에요. 특히 독일어는 문법 꼭 잘 다지셔야 하고, 본인이 이전에 문법 수업 들었다고 해서 그걸 알기만 하는 게 아니라 문법 적용해서 독일어를 맞게 쓰고 있는지, 부문장을 붙이다보면 하염없이 길어질 수 있는 독일어 문장을 본인이 옳게 독해할 수 있는지 꼭 확인해봐야 합니다. 특정레벨 성적표가 필요해서 단기간에 시험합격이 급한 분도 계시겠지만, “시험대비반에서 선생님이 수업하는 대로 하다보면 합격하겠지 뭐” 이런 생각으로 무턱대고 시험대비반 들으시면 수업내용 자체를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수업자료도 수업 시간 외에 스스로 능동적으로 활용하시고, 수업 안에서 말하기 스터디 꾸려지면 그걸 이용해서 말하기 연습 적극적으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BSK 강남점으로 김민정 선생님 telc 시험대비반 들으러 오세요 :D